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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4: 엔드 게임 루머 총정리

by 김도핑 posted Jan 1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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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힘든 기다림이었습니다. 솔직히 본편만한 속편 없는 게 영화계 속설이라지만 이렇게 애타게 기다린 속편이 있었을까요? 전세계 마블팬들을 멘붕의 길로 초대한 바로 그 전쟁, 인피니티 워의 후속편 '어벤져스 4'의 베일이 서서히 벗겨지고 있습니다.

 

 

국내 마블팬 모두가 우려했던 바로 그 부제

 

 

지난주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오랫동안 추측성 루머가 끊이지 않았던 부제가 'END GAME'으로 확정되었고, 그와 더불어 영화 스토리라인을 유추해볼 수 있는 몇 가지 장면들을 확인할 수 있었죠. 
 
처음으로 확정된 부제 '어벤져스: 엔드 게임'이 공개되면서 해외를 비롯해 인터넷 등지에서 온갖 루머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예고편 영상을 통해 확인된 것도 있고, 새롭게 제기된 것도 있는데요. 몇 가지만 짚어볼까 해요.

 

***

 

어벤져스의 시간여행, 영화에서 실현될까 

 

 

 

가장 핫한 이슈는 시간여행과 관련된 부분일 것 같습니다. 애초부터 이 세계관 초유의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그리 많아 보이진 않았는데... 촬영장 사진이 유출되면서 거의 확정된 루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시간여행을 어떻게 실현시킬 것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았어요. 잘 알려지지 않은데다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이는 게 양자영역이었는데, '앤트맨과 와스프'에서도 사실 큰 단서는 없었습니다. 양자영역 내부에서도 시간이 흐른다는 점 정도였달까요.

 

 

 

 

아직도 방법이 어떤 것인지, 누가 어떤 역할을 할지에 대해서는 별다른 단서가 없습니다. 대신 예고편에서는 시간여행의 증거가 아닐까 하고 유추해볼 수 있는 장면이 몇 가지 존재하죠. 캡틴 아메리카의 수트가 스텔스 수트('윈터 솔져'에서 착용)라는 점, CCTV에 찍힌 앤트맨이 나오는 장면에서 녹화된 시점이 1983년이 아닌가 하는 점이 바로 그것입니다.  
 
사태를 복구하는 데에 있어서 시간의 축이 중요한 역할을 할 거라는 설은 아무래도 어느 정도 확인되었다고 봐야 할 것 같은데요. 물론 예고편에서 낚시가 끊이지 않았던 게 사실이니 확신할 수는 없겠죠.

 

 

 

 

* * *

 

어벤져스의 아픈 과거, 소코비아 사태는 지워질까? 

 

'에이지 오브 울트론' 컨셉아트

 

 

시간여행 루머가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제기된 추측 중 하나인데요, 최근에는 좀 더 디테일해지고 구체적인 내용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 '핑거 스냅' 사태가 초유의 우주적 테러(라고 불러도 될지 모르겠습니다만)인지라, 이 페이즈가 제대로 마무리를 짓기 위해서는 어쨌든 이 어망찬 현실을 복구해야 하고.. 그렇다면 시간여행을 통해 과거를 변경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겠다는 전개에서 나온 것이었죠.

 

 

그럼 이분이 총맞아 죽은 초월전개도 해결되나요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의 소코비아 사태는 이후의 사건들에도 지대한 영향을 주게 되었는데, 스노우볼처럼 모든 근본적 원인이 합쳐져서 어벤져스 팀 자체가 붕괴되는 데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착안한 추측입니다. 
 
하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수많은 타임트래블 소재의 콘텐츠에서 과거를 변경했을 때 현재와 미래는 의도한 대로 바뀌지 않으며 과거를 바꾼 장본인에게도 어김없이 변화는 일어납니다. 닥터 스트레인지가 없는 상황에서 이런 위험한 선택을 할 수 있을지, 그것도 수많은 동료를 잃은 히어로들이 또 누군가를 잃을지도 모르는 이런 선택을 할지는 사실 불투명합니다.

 

 

* * *

 

스크럴의 등장, 겉모습만으론 아무도 믿을 수 없다? 

 

 

 

아직 구체적으로 설명된 적은 없지만, 마블 코믹스 세계관에는 외계종족 스크럴이 등장합니다. 3월에 개봉할 MCU 타이틀인 '캡틴 마블'에서 이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할 예정인데요. 예고편에서 이미 스크럴의 가장 큰 특징이 묘사된 적이 있죠. 
 
보시는 바와 같이 무난한 할머니로 보이지만, 이 노파의 정체는 스크럴 종족의 변장입니다. 스크럴은 이렇게 겉모습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죠. 스크럴에 관한 이야기는 마블의 초대 히어로 팀업인 '판타스틱 4' 시절부터 시작되었으니 꽤나 오래되었네요.

 

 

자비없음

 

 

스크럴은 크리 종족과는 오랜 싸움으로 인해 종족 전체가 서로의 숙적인데요, 크리인 캡틴 마블은 스크럴을 알아볼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걸로 묘사될 예정인가 봅니다.  
 
'어벤져스 4'에 캡틴 마블이 주역으로 등장한다는 점은 여러 발표를 통해 확정된 바 있고요. 그에 따라 '어벤져스 4'에도 스크럴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는데요. 이렇게 되면 예고편에서 공개된 히어로들의 얼굴 중에도 스크럴이 변장한 모습이 있을지 모른다는 추측을 해볼 수 있습니다. 결국 뭐 아무것도 믿을 수 없다는 얘기가 되긴 하겠군요.

 

 

변신 얘기하니 로키 보고 싶네요

 

* * *

 

페퍼 포츠, 레스큐 수트로 아이언맨 구출? 

 

 

 

얼마 전 외신에서 공개한 사진 중에는 ‘페퍼 포츠’ 역을 맡은 기네스 펠트로가 아이언 수트 중 하나인 레스큐 수트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 있었죠. 
 
아이언맨이 지구에 없는 지금, 페퍼를 위해 만들어 둔 레스큐 수트를 착용한 페퍼가 그 빈자리를 채울 것이라는 루머가 꽤 오래 전부터 있어왔습니다. 마블 코믹스의 '인빈시블 아이언맨' 이슈에서는 무기가 없는 이 수트를 입고 히어로 활동을 한 적도 있었기 때문이죠. 
 
또 예고편에서 죽음 직전의 상태에 놓인 아이언맨을, 이 레스큐 수트를 입은 페퍼 포츠가 구출하러 온다는 설도 있습니다. 토니가 타고 있는 우주선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것이고, 그렇다면 로켓이 추적할 수 있을 거라는 흐름이죠.  
 
뭔가 딱 들어맞지는 않지만.. 뭐 아무 의미 없이 수트를 착용하지는 않았을 테니까요. 어쨌든 유출샷을 토대로 보면, 이번 영화에서 이 파란 수트를 입은 페퍼를 확인할 수 있겠죠.

 

 

***

 

소울 스톤 속에 갇힌 영혼들, 그리고 레드 스컬 

 

 

 

한줌 먼지가 되어 사라진 이들이 돌아올 것이라는 확신에 가득찬 추측은...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어벤져스 4' 직후의 사건을 그리고 있다는 발언에서 더욱 힘을 얻었습니다. 피터는 누구보다 비극적으로 먼지가 된 히어로인데 그가 다음 영화를 찍으려면(!!!) 돌아와야 하니까요. 
 
더불어 이 사라진 모든 이들을 포함해, 타노스에게 희생당한 가모라 등의 영혼이 소울 스톤 안에 있으며 스톤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이들이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후반부에서 핑거스냅을 끝낸 타노스에게 어린 가모라가 말을 거는 듯한 장면이 소울 스톤 속으로 빨려들어간 가모라라는 이야기도 있었고요.

 

 

안 나왔으면 좋겠군요

 

 

여기까지는 전편 직후부터 계속 나왔던 이야기지만, 소울 스톤이 잠들어 있었던 행성 보르미르에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던 바로 그 캐릭터 '레드 스컬'이 복귀한다는 루머가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보르미르의 소울 스톤에 묶여 있던 레드 스컬이, 타노스가 스톤을 획득함으로서 여기에서 벗어나 다시 야욕을 불태울 것이라는 전개인데요. 만약 캡틴 아메리카의 존재가 건재할 예정이라면 기대해 볼 만도 하겠군요. 하지만...

 

 

* * *

 

캡틴 아메리카, 정말로 최후를 맞게 될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개봉 전까지만 해도 어벤져스의 양대산맥 히어로인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 중 누가 최후를 맞이할 것인가를 두고 갑론을박이 있었습니다만... 전편에선 적어도 이 두 사람은 죽지 않았죠. 대신 참 많은 히어로가 유명을 달리했지만요. 
 
예고편에서 아이언맨이 식량도 없고 산소도 없어 우주 한복판에서 죽어갈 위기에 처해 있다는 걸 보여주었죠. 역효과로 '영화 본편에서 죽을 히어로가 오늘내일하는 걸 보여줄 마블이 아니다!!'라는 말도 나오고, 그에 맞춰서 그럼 '캡틴 아메리카가 죽을 거야!'라는 얘기가 그만..

 

 

프로 낚시꾼 마블이 설마...대놓고 죽을 거라곤 말 안할거라는 추측

 

 

지난 10월 캡틴 아메리카를 8년간 연기해 온 배우 크리스 에반스는 "'어벤져스 4'를 촬영하고 나면 마블과의 계약이 끝난다"며 "캡틴 역을 맡아 영광이었다"고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남겼죠. 현실로 잠깐 넘어와 보면 시리즈 영화에서 하차란 결국 캐릭터의 죽음(혹은 미국유학, 이민 등등)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또 11월 말에는 조 루소가 한 인터뷰에서 "캡틴의 역할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어벤져스 4'에서 그 이유가 밝혀질 것"이라고 했어요. 도대체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많은 외신에서는 캡틴 아메리카의 죽음을 점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울지마 죽지마 으흑흑

 

 

***

 

2대 앤트맨으로 각성하는 캐시 랭, 그리고 영 어벤져스?

 

겁나 못생겼어! 넘 좋아!

 

 

개봉 1년도 더 전인 지난 4월, '어벤져스 4'에 엠마 퍼먼이 캐스팅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바로 앤트맨 스콧 랭의 딸인 캐시 랭 역으로요. 캐시 랭은 코믹스 원작에서도 '스태처'라는 히어로로서 영 어벤져스에서 활동한 적이 있기에, 앤트맨 시리즈의 가족적 분위기와 귀여움을 이끌던 캐시가 드디어 히어로로 각성하느냐는 기대를 받고 있지요. 
 
하지만 영화 관점에서 보면 캐시 랭의 등장은 여러 가지 관점을 포함합니다. '어벤져스 4'의 작중 시간대는 2018년 혹은 2019년으로 현 시간대와 비슷할 거라고 하는데, 그렇게 보면 캐시의 나이는 우리가 마지막으로 보았던 귀여운 피넛과 크게 다르지 않으니까요.

 

 

배우 엠마 퍼먼

 

 

그런데 16세의 배우 엠마 퍼먼이 캐스팅되었고, 이렇게 되면 '어벤져스 4'에서 보여줄 시간대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과거뿐만 아니라 미래일 수도 있다는 가정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벤져스 4' 촬영장 유출컷에서 일찍이 확인할 수 있었던, 머리가 희끗해진 토니 스타크의 모습 역시 이해할 수 있게 되죠. 
 
다른 관점에서 보면 새로운 페이즈에서 '영 어벤져스'가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두 가설 모두 나름 흥미로운 전개일 것 같네요.

 

 

***

 

호크아이는 왜 로닌이 되었나?

 

힘들어 보이세요

 

 

마지막으로, 예고편에서 정~말 오랜만에 얼굴을 비춘 히어로 호크아이입니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부인과 애 셋이 있는 유부남이었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나타샤와 커플인 줄 알았던 수많은 팬덤이 몰살함과 동시에) 가족애가 남다르다는 점이 꽤나 어필되었지요. 생각해 보면 정상적인 가정을 꾸리고 있는 히어로가 없다시피 하기에.. 
 
예고편에서는 정말 오랫동안 제기되어 온 루머.. 아니 이제 루머가 아닌 것 같지만, 그대로 이전의 모습과는 다른 비주얼로 등장했습니다. 세월이 지나서 그런지 머리스타일 때문인지 상당히 고생을 많이 한 것 같은 얼굴인데요.

 

 

 

이전 촬영장 유출 컷에서 확인 할 수 있었던 건 코스튬의 다리 부분뿐이지만, 원작 코믹스의 '로닌'과 상당히 비슷했죠. 원작에서 호크아이가 로닌으로 활동했던 이유는 비극적인 사건을 겪었기 때문인데요, 자신의 코드네임이자 히어로네임인 호크아이를 버림과 동시에 트레이드 마크인 활을 쓰지 않는 로닌이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모두의 비극적 사태였던 핑거스냅으로 인해 가족을 잃은 호크아이가 로닌이 되어 활동한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일본 현지로 보이는 곳에서 전투를 끝낸 클린트가 나타샤와 마주하는 장면 외에 예고편에서는 더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은 없어요. 
 
물론 시빌 워 이후 범죄자가 된 클린트이기에 얼굴을 전부 가리고 활동할 수밖에 없기는 하겠지만, 은퇴를 몇 번이나 이야기했던 히어로인지라 뭔가 큰 문제가 있었던 것 같긴 합니다. 인피니티 워에 등장하지 않았던 이유도, 활을 쓰지 않고 있는 이유도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군요.

 

 

아무래도 일본 같던데 일본엔 수련이라도 하러 간 것인지

 

 

* * *

 

 

어느 외신에서는 '보라색 똥멍청이'라고 부르더군요

 

 

 

몇 가지만 부득이 골라 정리했습니다만 이외에도 루머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전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충격이 쉽게 가시질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영화 한 편으로 풀리지 않은 떡밥이 정말 너무 많았기 때문이기도 하겠죠. 
 
이 초유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의 슈퍼 히어로들은 어떤 선택을 했을지, 그리고 그에 따라 우리가 보게 될 것은 무엇일지 기대가 많이 되는 건 사실입니다. 아직 공개된 정보는 부제와 짧은 예고편 하나, 그리고 가끔씩 나오는 자투리 정보들 뿐이지만 하나하나가 안타까운 이내 심정에는 너무도 소중하지요.

영화 본편만큼이나, '어벤져스 4: 엔드 게임'의 떡밥을 정말 조금이라도(...) 뿌려줄 것 같은 '캡틴 마블'의 쿠키영상이 기다려지는 오늘입니다. 그나저나 토니랑 스티브는 언제 만나게 해 줄 건가요? 설마 다시 만나지도 못하고 한쪽을 죽일 건 아니겠죠?

 

 

 

 

 

 

 

필자: 희재
까칠한 잡덕이지만
해치지 않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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